국내주식 수수료 0.0036% vs 0.015% — 1년 거래하면 얼마나 차이 날까

핵심만 먼저

국내주식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0.0036%에서 0.015%까지 차이 난다. 연간 1억원어치 거래하는 사람이면, 이 차이가 연 10만원 이상으로 벌어진다.

여기에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증권사 안에서도 3~4배 차이가 생긴다. 수수료 구조를 제대로 알고 골라야 진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한줄 결론

비대면 계좌에서 유관기관 수수료만 내는 ‘실질 무료’가 기본값이다. 여기에 이벤트를 더하면 90일~1년간 증권사 몫까지 0원. 단타든 장기든, 유관기관 비용(0.0036%)보다 더 내고 있다면 증권사나 이벤트를 바꿀 때다.

숫자로 보면

국내주식 매매 때 떼이는 수수료는 크게 두 조각이다. 증권사가 가져가는 ‘증권사 수수료’와, 거래소·예탁결제원에 내는 ‘유관기관 수수료’다. 2026년 6월 기준 유관기관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약 0.0036%로 고정되어 있다. 증권사 수수료가 여기에 얼마나 더 얹히느냐가 핵심이다.

주요 증권사 국내주식 수수료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모두 비대면 온라인 계좌 기준이다.

증권사 기본 수수료 이벤트 적용 시 이벤트 조건
키움증권 0.015% 0.0036% (유관기관만) 이벤트 신청 시, 평생 적용 가능
미래에셋증권 0.014% 0.0036% (유관기관만) 신규·휴면 고객 90일 무료, 이후 유관기관만
한국투자증권 0.015% 0.0036% (유관기관만) 이벤트 참여 시
삼성증권 0.015% 0.0036% (유관기관만) 신규 고객 3개월, 이후 이벤트 연장
KB증권 0.015% 0.0036% (유관기관만) 이벤트 참여 시
NH투자증권 0.015% 0.0036% (유관기관만) 신규 고객 12개월 무료
토스증권 0.010% 0.0036% (유관기관만) 2026년 6월 30일까지 전 고객 무료
신한투자증권 0.015% 0.0036% (유관기관만) 이벤트 신청 시

기본 수수료 0.014~0.015% 구간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벤트를 적용해 유관기관 비용만 내는 구조로 가면, 실질 수수료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1년 거래하면 얼마나 차이 날까

거래금액별로 실제 부담하는 수수료를 계산해봤다. 매수·매도 합쳐서 왕복 기준이고, 연간 거래횟수는 월 8회(주 2회)로 가정했다.

월 거래대금 유관기관만 (0.0036%) 기본 수수료 (0.015%) 연간 차이
500만원 월 180원, 연 2,160원 월 750원, 연 9,000원 연 6,840원
1,000만원 월 360원, 연 4,320원 월 1,500원, 연 18,000원 연 13,680원
3,000만원 월 1,080원, 연 12,960원 월 4,500원, 연 54,000원 연 41,040원
5,000만원 월 1,800원, 연 21,600원 월 7,500원, 연 90,000원 연 68,400원
1억원 월 3,600원, 연 43,200원 월 15,000원, 연 180,000원 연 136,800원

월 5,000만원씩 거래하는 중간 수준의 활동적인 투자자라면, 수수료 구조 하나로 연 6.8만원이 갈린다. 월 1억원 이상이면 연 13만원 이상 차이다.

어떤 증권사를 골라야 하나

수수료만 보면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거래 스타일에 따라 실익이 갈린다.

투자 스타일 추천 증권사 이유
국내주식 단타 키움증권 영웅문 HTS 체결 속도 업계 최고. 이벤트 적용 시 유관기관만 부담. 단타 매매자 대부분 키움에 눌러앉는 이유.
국내주식 장기 미래에셋증권 90일 무료 후 평생 유관기관만. 리서치 자료 풍부. ISA·연금계좌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
소액·초보 토스증권 앱 직관성 최고. 6월 말까지 전면 무료. 소액 거래자는 수수료 부담 0에 가깝다.
미국주식 병행 NH투자증권 (나무) 환전 수수료 우대율 100%로 달러당 스프레드 거의 없음. 미국주식 수수료도 이벤트 시 0.07%로 저렴.
HTS 필수 한국투자증권 HTS 안정성과 다양한 주문 기능. 이벤트 신청만 하면 유관기관만.

놓치기 쉬운 것들

수수료 계산할 때 몇 가지 더 챙겨야 할 항목이 있다.

항목 내용 주의할 점
증권거래세 매도 시 0.18% (코스피), 0.18% (코스닥) 2026년 기준. 수수료와 별도 부과. 모든 증권사 동일.
NXT 거래 유관기관 0.00363560%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 KRX 정규장과 유관기관 비율이 미세하게 다르다.
이벤트 종료일 증권사별 상이 무료 이벤트 끝나기 전에 재연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료일 체크는 필수.
ISA·연금계좌 수수료 구조 별도 ISA는 수수료 면제인 경우가 많고, 연금계좌는 별도 운용수수료 체계 적용.

냉정하게 보면

수수료 0.015%와 0.0036%의 차이는 연간 거래금액이 5,000만원을 넘어야 체감된다. 그 이하라면 증권사 앱 편의성이나 HTS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게 맞다. 월 500만원 거래하는 사람이 수수료 아끼겠다고 불편한 앱을 참아가며 쓸 이유는 크지 않다.

반대로 월 1억원 이상 활발하게 매매하는 사람이라면, 이벤트 신청 하나로 연 13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증권사 앱이나 HTS에서 내 수수료율이 0.015%로 찍히고 있다면, 이벤트 재신청이나 증권사 이동을 진지하게 고려할 시점이다.

토스증권의 전면 무료는 6월 30일까지다. 이후에도 유관기관 비용만 받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종료 직전에 연장 공지가 나오는 패턴이니 7월 첫 거래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체크할 리스크

증권사 수수료 이벤트는 대부분 ‘신규 고객’이나 ‘휴면 고객’ 대상이다. 기존에 이미 쓰고 있는 증권사에서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계좌를 새로 파는 게 답이지만, 여러 증권사에 계좌가 흩어지면 연말 정산이나 양도소득세 신고 때 자료 모으기가 번거로워진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는 어떤 증권사를 쓰든 피할 수 없는 고정 비용이다. ‘완전 무료’라는 증권사 광고 문구는 증권사 몫만 0원이라는 뜻이지, 거래소·예탁결제원에 내는 몫까지 0원은 아니다.

이 글은 2026년 6월 24일 기준 공개된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증권사별 이벤트는 수시로 변경되므로, 실제 거래 전에 해당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현재 적용 중인 수수료율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몫이며, 이 글은 특정 증권사 이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